안녕하세요, 마이우입니다. 드라마 슈룹은 작년 말 종영이 된 드라마인데 아주 재밌게 본 기억에 이렇게 포스팅을 합니다. 먼저 대략적인 정보를 보겠습니다.
장르 : 드라마, 가상역사, 블랙코미디
편성 : TVN 2022.10.15 ~ 2022.12.04 총 16부작
시청률 : 최고 시청률 16.9%
제작사 : 스튜디오드래곤, 하우픽쳐스
연출 : 김형식
극본 : 박바라
PD : 최순규, 권경현
출연 : 김혜수, 김해숙, 최원영, 김의성, 문상민, 강찬희, 옥자연
스트리밍: TVING, NETFLIX
주인공인 중전 임화령 역에 김혜수 배우가 캐스팅되어 많은 관심을 받은 드라마입니다. 그녀는 드라마 장희빈 역 이후로 20년 만에 사극에 캐스팅되어서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답니다. 그 외에도 김해숙 배우나 최원영 배우 등 명품배우의 캐스팅으로 출연진이 아주 화려한 작품입니다.
'슈룹' 마치 의성어 같기도 한 이 말은 알고 보니 옛 우리말로 '우산'을 뜻한다고 합니다.
'우산'이란 단순히 비를 막아주는 역할을 넓은 의미로는 보호를 뜻하고, 이 드라마에서는 왕세자를 지키는 중전 화령의 모습을 빚대어 이름을 슈룹이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어판 슈룹의 제목을 찾아보니 Under The Queen's Umbrella 이더군요. 아주 의미가 깊은 제목인 듯합니다.
슈룹의 줄거리
중전 화령이 왕자들을 지켜 왕세자까지 만들어 내기 위해 궁전의 기품을 버리고,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궁중 분투기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화령은 중전이 되어 큰 아들이 이미 세자에 자리에 올랐지만 그녀가 극성 엄마가 된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남편인 국왕 이호 때문입니다. 그는 평판은 성군이고 지덕체를 모두 갖춘 애민 군주이지만, 여자를 너무 밝힙니다. 승은을 너무 자주 내리는 바람에 중전과 후궁들까지 모이면 방이 꽉 차는 지경에 이릅니다. 고로 경쟁자가 많아지는 환경입니다.
둘째, 환경이 환경인지라 후궁들이 낳은 아들이 매우 많아 왕자들의 경쟁자가 매우 많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중전의 큰 아들이 세자로 채택이 되고, 세자가 원손까지 낳아 이때까지 불안은 하였어도 중전 화령은 기세등등했었습니다.
마지막 이유인 셋째로 인해 화령은 매우 바빠지게 됩니다. 어느 날 세자가 정신을 잃어 쓰러지게 되고, 알고 보니 그는 오랜 기간 동안 '혈허궐'이라는 병을 앓고 있었던 겁니다. 그 병은 피가 부족하거나 기가 허해서 갑자기 쓰러지는 병으로 목숨을 잃은 선조 전례가 있어 화령은 아들을 잃을까 두려움에 빠집니다.
세자가 이 위기를 넘기지 못하며 적실 왕자라는 이유만으로도 남은 다른 아들들의 목숨마저 위험해질 상황.
세자가 죽은 후, 자신과 남은 네 아들의 안위를 위해 그녀는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들게 됩니다.
슈룹의 논란, 그에 대한 견해
논란이 많았던 드라마로 기억하고 그만큼 뇌리남아 더 흥미로웠던 드라마였습니다.
일단 조선시대와 어울리지 않는 대사, 행동으로 이것이 역사 왜곡이라는 네티즌들의 견해를 보았는데 맞는 말이기도 하다 생각이 듭니다.
아마 좀 더 자극적인 흥미를 위해 그런 현대적인 대사와 분위기를 섞어 쓰지 않았나 싶습니다. 예전에 방영된 퓨전 사극 드라마 '철인황후'가 기억에 납니다. 그때에도 그런 논란이 많았는데 논란과는 다르게 시청률은 10% 초 중반대로 꽤 높았었습니다. {슈룹이 나오기 전까지는 철인황후가 tvn드라마 중 제일 시청률이 높았지요.)
이 극의 기본적인 모티브는 '현대의 극성 학부모들을 조선의 왕궁으로 옮겨본다면?' 이기에 이런 자극적인 요소가 나올 수밖에 없고, 저는 그 효과를 시청률로 확인시켜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tvn에서 제작되는 드라마는 언젠가 비슷한 논란이 나오는 사극드라마가 또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부분을 제외하면 저는 참 즐겁게 보았었던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를 보게 된 결정적으로 접하게 된 이유인 김혜수 배우로 인해 드라마의 연기력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습니다. 그 외 젊은 배우들의 연기와 수려한 외모가 이 작품을 더 화려하게 장식해 주었답니다.
언젠가 한 번쯤은 다시 보기를 누를 만큼 생각이 나는 드라마였습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비슷한 생각이실지 궁금해지는 밤입니다. 모두 슈룹 한 번쯤은 시청해 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지금까지 드라마 <슈룹>의 포스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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