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이우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영화는 <교섭>이라는 작품입니다.
전 국민의 기억에 남는 사건이었던 샘물교회,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 나왔습니다.
개봉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작품을 보고 모두가 같은 생각을 했을 거라 싶었습니다.
일단 영화의 정보와 줄거리를 보겠습니다.
장르 : 드라마, 액션, 스릴러, 시대극,버디, 모험
감독 : 임순례
각본 : 안영수
제작 : 신범수, 남정일
출연 : 황정민, 현빈, 강기영
제작사 : (주)영화사수박, (주)원테이크 필름
배급사 : 플러스엠
개봉일 : 2023년 1월 18일
상영길이 : 108분
제작비 : 약 150억원
상영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시놉시스
" 어떤 경우라도 희생자를 안 만드는 게 이 협상의 기조 아닙니까?"
분쟁지역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들이 탈레반에게 납치되는 최악의 피랍사건이 발생한다. 교섭 전문이지만 아프가니스탄은 처음인 외교관 재호(황정민)가 현지로 향하고, 국정원 요원 대식(현빈)을 만난다. 원칙이 뚜렷한 외교관과 현지 사정에 능통한 국정원 요원. 입장도 방법도 다르지만, 두 사람은 인질을 살려야 한다는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간다. 살해 시한은 다가오고, 협상 상대, 조건 등이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서 교섭의 성공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져 가는데...
줄거리
뉴욕시에 탈레반이 맨해튼 세계무역센터 건물을 테러한 911 테러로 인해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으로 들어가게 되고 한국도 파병을 하게 됩니다. 아프가니스탄은 사회적으로 혼란을 겪게 되고 세계 공인 여행금지 국가 주 최악으로 악명 높은 나라가 됩니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전파하러 교인 23명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합니다. 그들은 카불이라는 도시에서 다른 지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는 중에 탈레반 세력을 만나 납치됩니다.
탈레반은 교인들을 납치하는 영상을 전 세계에 알리며 한국 외교부에서도 이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외교부 정재호(황정민)는 외교부 차관과 함께 아프가니스탄을 갑니다.
공항에 도착한 그들을 맞이하는 국정원 요원 박대식(현빈). 그를 만나 현지상황을 듣게 되고 통역을 위해 카심(강기영)을 감옥에서 빼내게 됩니다.
탈레반의 요구사항은 인질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아프가니스탄 감옥의 탈레반 수감자를 석방과 한국군의 철수였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석방은 불가하다는 방침을 내놓고, 인질을 살해하겠다는 시간은 점점 다가옵니다.
그들은 시간이 가까워오자 차선책으로 이슬람 종파 최고 지도자 회의를 이용하게 되는데.. 그들은 성공적인 협상을 할 수 있을지..
영화 <교섭>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
민감한 소재를 가지고 만든 영화로서 실화 바탕 영화는 그다지 재밌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여러분도 샘물교회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에 대해 알고 있겠지만 인질들이 억울하게 피랍당한 것은 아니지요.
그러다 보니 영화 안에서 교섭을 시도하고 실패하는 장면들에서 더욱 힘을 내어 구해야 할 이유를 찾아야 하지만 전혀 그럴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영화는 생각보다 흥미진진한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이 작품을 보아야 할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당시 피랍당한 샘물교회 교인은 총 23명에 대부분 젊은이들이었으며, 정부는 선교사들에게 아프가니스탄 입국을 하지 말라는 협조 공문도 보냈는데도 불구하고 입국을 한 자들이었습니다. 아프간 여행자제 요망이라고 적힌 글 앞에서 사진을 찍는 여유까지 부렸습니다. 정상적인 사람들은 절대 아닙니다.
이로 인해 납치된 2007년 7월 19일부터 풀려나 한국에 입국하기까지 44일이란 시간이나 걸렸고, 이들을 구하려고 고생한 한국 정부와 그들의 몸값으로 지불된 국민들의 피와 같은 세금이라는 끔찍한 경험을 안겨주었습니다.
짧게 말해 이 정도이지만 보이지 않은 대가도 치렀지요.
대한민국은 테러단체와 직접 대면을 하여 교섭한 나라라는 것으로 전 세계에 이미지를 실추했으며, 피랍해결을 위한 여러 나라들과의 회담을 통하여 외교력을 소모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주둔군이 철수하며 테러단체에 대해 굴복하는 모습을 연출, 그로 인한 한국과 미국의 군사동맹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상황도 보였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해외에서도 한국인 납치 사례가 생길 가능성 우려의 목소리와 인도적 봉사활동을 필요로 하는 나라에 도움이 주지 못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까지 생겼죠.
몸값만 18억 원~378억 원, 그 외 항공료, 건강진단료, 활동비용을 합쳐 추정하면 2억 7천은 더 들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들은 어떤 생각과 고집으로 아프가니스탄을 향해 갔을까, 다시 한번 되돌려보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교섭>과 같은 작품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까지 영화 <교섭>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소소한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5화, 영주와 현이 (0) | 2023.02.07 |
---|---|
영화 <영웅>,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 (0) | 2023.01.30 |
영화 <트롤의 습격>,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유럽형 괴수 영화 (0) | 2023.01.29 |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4화 영옥과 정준, 연애의 시작 (0) | 2023.01.28 |
영화 <경관의 피>, 경찰이 경찰을 감시한다? 언더커버 소재의 범죄물, 소설 원작 영화. (0) | 2023.01.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