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웅>,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

안녕하세요, 마이우입니다. 어제 뮤지컬 영화 <영웅> 이 300만에 돌파했다는 소식이 들려와 돌파 기념으로 소개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이 작품을 이미 연말에 보고 이제야 감상평을 남깁니다. 거의 개봉한 지 1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는 영화입니다. 그럼 영화 정보와 줄거리 보겠습니다.

출처 네이버영화 영웅 포스터

장르 : 뮤지컬, 드라마, 시대극, 전기, 액션, 첩보
감독 : 윤재균
각본 : 한아름, 윤재균
원작 : 한국 창작 뮤지컬 <영웅>
제작 : 길영민
출연 : 정상화, 김고은, 나문희
제작사 : JK필름, CJ ENM
배급사 : CJ ENM
개봉일 : 2022년 12월 21일
상영 시간 : 120분
제작비 : 140억 원
상영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줄거리

어머니 ‘조마리아’(나문희)와 가족들을 남겨둔 채 고향을 떠나온 대한제국 의병대장 ‘안중근’(정성화).

동지들과 함께 네 번째 손가락을 자르는 단지동맹으로 조국 독립의 결의를 다진 안중근은 조선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3년 내에 처단하지 못하면 자결하기로 피로 맹세한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를 찾은 안중근.

오랜 동지 ‘우덕순’(조재윤), 명사수 ‘조도선’(배정남), 독립군 막내 ‘유동하’(이현우), 독립군을 보살피는 동지 ‘마진주’(박진주)와 함께 거사를 준비한다.
한편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이토 히로부미에게 접근해 적진 한복판에서 목숨을 걸고 정보를 수집하던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김고은)는 이토 히로부미가 곧 러시아와의 회담을 위해 하얼빈을 찾는다는 일급 기밀을 다급히 전한다.

드디어 1909년 10월 26일, 이날만을 기다리던 안중근은 하얼빈역에 도착한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주저 없이 방아쇠를 당긴다.
현장에서 체포된 그는 전쟁 포로가 아닌 살인의 죄목으로, 조선이 아닌 일본 법정에 서게 되는데…

누가 죄인인가, 누가 영웅인가!

영화 <영웅>을 본 개인적인 소감

이 작품을 보고 난 후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이러했습니다.
"아직 한국의 뮤지컬적인 요소의 영화는 많은 발전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보았던 뮤지컬 영화 중 전 <라라랜드>를 가장 감명 깊게 보았습니다. 뮤지컬은 극 특색자체가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있고 갑작스럽게 다른 장면으로 넘어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 작품의 원작이 뮤지컬이라서 그런지 각본을 각색할 때, 뮤지컬적인 요소를 가진 영화이지만 영화이기에 이러한 부드러운 흐름을 이어주는 작업이 조금 덜 된 느낌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상대적으로 배우들의 연기력과 노래실력은 생각 이상으로 매우 안정적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안중근 의사가 교수형을 당하기 전의 1년의 내용을 담았기에 정성화 배우의 역할이 매우 컸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대단한 연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정성화 배우가 원작 뮤지컬 <영웅>에서 10여 년간 안중근 의사 역을 했는데, 영화에서는 빙의가 되었다고 해도 무색할 정도였습니다.

출처 네이버영화 영웅 스틸컷

그리고 또 눈길을 사로잡는 배우로는 설희 역을 맡은 김고은 배우였습니다. 극장에서 영화를 본 후 김고은 배우가 노래에 감정을 실어 아주 유창하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유튜브에서도 예전 그녀가 노래를 부른 예능이나 혹은 영화 <영웅> 속 그녀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지속적으로 나오던데 관람객들도 제 생각처럼 이 장면, 이 배우의 연기가 눈에 띄었구나 싶었습니다.
그렇게 유튜브에 나오니 영화 <영웅>을 보지 않은 주변 지인들마저도 김고은 배우가 연기하는 장면을 알 정도였습니다. 여러분도 김고은 배우의 연기를 기대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는 작품이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알았으면 하는 부분을 이 작품이 전달해 주셨습니다.
대한민국의 영웅인 안중근 의사는 실은 이름은 널리 알려졌지만 아직 그의 유해는 고국 땅으로 오지 못했습니다.
안중근 의사는 뤼순 형무소(러시아 땅에 있는 일본 형무소)에서 교수형을 당한 후 알 수 없는 장소에 묻혔기 때문입니다. 그 후 국권을 회복하고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유해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가에 인생을 바친 안중근이라는 세 글자와 알 수 없는 어딘가에 묻혀있을 그의 유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알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상으로 영화 <영웅>을 소개하는 포스팅이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